미성년자 ISA 및 가상자산 ETF 도입 추진, 금융시장 변화 예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성년자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ISA는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입자 수 587만 명, 가입금액 3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ISA의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할 경우, '주니어 ISA' 도입이 가능해져 청소년들도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 ISA 및 가상자산 ETF 도입 추진

공모펀드 상장 추진, 투자자 중심 시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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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분기 내 공모펀드 상장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공모펀드를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면, 기존 판매자 중심의 시장에서 투자자 중심의 직접투자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투명한 시장 운영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ETF, 국내 상장 가능성 커지나?

가상자산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서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 상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특히 50~60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가상자산을 포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협의해 관련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모펀드 규제 개선 및 재도약 방안

서 회장은 사모펀드(PEF)에 대해 수탁 판매 환경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해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는 자본시장의 혁신 시발점 역할을 하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할 방침이다.

디딤펀드 수익률 안정적, 투자자 접근성 확대 추진

지난해 금융투자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노후자금 특화 상품인 디딤펀드가 평균 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펀드는 7%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인지도가 낮아 증권사 MTS(모바일매매시스템) 단축경로 도입, 은행 판매 확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추가 등을 통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시장 변화의 신호탄

이번 금융투자협회의 발표는 미성년자 자산관리 활성화, 가상자산 투자 확대, 공모펀드 상장 추진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제도화가 이루어진다면, 국내 금융시장은 더욱 다변화된 투자 환경을 맞이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금융투자협회의 정책 방향과 금융시장 변화를 주목하며,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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